L’entrecote, 싱가포르 (한국의)
두 번째로 L’entrecote방문 하였습니다. 1년반인가 2년전쯤에 친구와 함께 잠시 들리긴 했지만, 술에 취한 상태여서 기억이 뚜렷하진 않습니다.
L’entrecote는 Duxton Hill의 조용한 모퉁이에 있습니다.
이 식당은 매일 매일 딱 1가지 똑 같은 음식만을 메인 요리로 선정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것은 바로 L’entrecote 특유의 비법소스가 뿌려진 the entrecote 스테이크 (29달러, 부가가치세 미포함) 이며,
2번에 나뉘어 제공됩니다. 두 번째로 제공되는 스테이크는 손님이 첫 번째 스테이크를 음미하는 동안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해 버너 위에 제공됩니다. The entrecote 스테이크의 가격에는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감자튀김, 호두 샐러드 그리고 무료 음료수(Kir, 블랙커런트로 살짝 단맛 화이트와인이 첨가되어있으며, 유럽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음료) 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메인 요리 이외에도, L’entrecote에서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Cuvée de L’Entrecôte, a 2008 Château des Carmes Cantillac 하우스 와인을 포함하여 여러 와인을 선택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에피타이져 및 디저트를 선택 주문할 수 있습니다.
나는 Escargots de Bourgogne(파슬리 버터, 마늘이 어울러진 6개의 달팽이요리-14달러,부가가치세 미포함) 를 에피타이져로 먹었는데, 특별히 맛이 뛰어나거나 하지는 않았고, 가격은 적당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Duck Foie Gras Terrine (19달러, 부가가치세 미포함)을 주문했습니다. 그 요리는 설탕을 입힌 양파와 버터구이 Poilane 빵과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찜 요리(Terrine)는 매우 환상적이었습니다. 그 요리는 정말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대단해요! db Bistro Moderne의 Terrine과는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 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장인정신이 깃든 음식을 찾아서 다니고 있습니다. – 참고로 제가 여기에 남긴 홈메이드 두부에 대한 평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으로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내가 그렇게 느낀 건가요, 아니면 스테이크가 얇게 썰어져서 나온 건가요? 스테이크는 별로 특별할 것이 없었습니다. 특별히 맛이 좋다거나, 감미롭지도 않았고, 마블링이 많이 포함된 것도 아니었습니다. L’entrecote만의 비법소스도 그리 놀라운 맛은 아니었습니다. 감자튀김의 양은 많았지만 매우 평범했고, db Bistro Moderne의 감자튀김과는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L’entrecote에서 자체 생산한 하우스 와인인 Cuvée de L’Entrecôte (10달러, 부가가치세 미포함)는 괜찮았습니다.
호두셀러드(몇 가지 채소 위에 브라질산 호두가 얹어진 샐러드) 는 메인 요리의 가격에 포함되어 있긴 했지만 매우 절망적이었습니다. 이 샐러드는 육류와 전분(채소)의 균형을 잘 맞추는 역할 및 미각을 청소해주는 기능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맛이나 외형에서는 전혀 좋은 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디저트로는 Floating Island (삶은 계란 무스, 바삭한 카라멜, 구운 아몬드, 커스터드 크림 – 14달러, 부가가치세 미포함)을 먹었습니다. 역시 특별하지 않고 평범했습니다.
이 음식점 자체가 “db Bistro 처럼 과잉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음식점”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확실히 평범한 스테이크, 간소하고 준산업적인 실내장식, 값싼 종이 테이블보를 보면 “과잉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이라는 말이 들어 맞긴 합니다. 하지만 무료 음료, 샐러드, 무제한 감자튀김 제공에도 불구하고 29달러의 스테이크는 그 값어치를 하지 못합니다. 스테이크가 굉장히 작고, 맛이나 절단 방법에 있어서 굉장히 평범했습니다.
결론은 제 생각은 L’entrecote라는 음식점은 어떤 인내심 좋은 사람이 와서 별반 다르지 않은 식당(IKEA의 카페테리아가 더 좋은 음식점 운영을 위해서 더 애쓰는 것 같지 않나요?) 에서 식사를 하고 음식점 서비스나 질과는 맞지 않는 많은 돈을 지불하고 가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에 와서 홈메이드 Duck Foie Gras Terrine을 드시고, db Bistro Moderne에 가서 감자튀김을 드세요.